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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팬이라면 다시 한번 가슴이 철렁한 소식이 전해졌다. 故 신해철 씨의 '넥스트' 2기 기타리스트였던 임창수 씨가 베트남의 휴양도시인 달랏에서 지난 25일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그룹 '넥스트'에서 신해철시와 함께 음악 활동을 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 씨가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와 교민사회에서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2시 30분경 베트남의 휴양도시 달랏시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를 몰다 전봇대를 들이받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넥스트 2기 기타리스트 임창수 씨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사고 후 베트남 현지인들에의해 인근 병원으로 옯겨졌으나 부상이 심해 안타깝게도 끝내 숨졌는데 임창수 씨의 신분증을 보관하던 베트남 의료진이 사망 하루 뒤에 당국에 인계하면서 신원이 뒤늦게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故) 신해철 씨가 이끈 그룹 '넥스트'의 2기 기타리스트인 임창수 씨는 1994년 발매한 2집 앨범 '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 1: 더 비잉' 연주를 맡기도 했는데 '이중인격자', '날아라 병아리', '디 오션:불멸에 관하여"등이 수록된 앨범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힐 정도라고 합니다.
이후 임창수 씨는 그룹 활동 중 손 부상으로 기타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자 팀 탈퇴 후 1998년부터 음향장비와 전자악기 업체를 설립하여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28일 음악가 강호정 씨는 개인 SNS를 통해 '사랑하는 동생 임창수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힌데 이어 "많은 음악가 그의 감각을 칭찬할 정도로 좋은 음악가" 였다며 "사고로 손에 부상을 당해 더 이상 기타를 칠 수 없게 되자 그는 발명가였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 인지 미디인터페이스를 만들기도 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 그가 만든 미디인터페이스나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스티비원더가 쓴다고 찾아올 정도였다" 면서 음악가로서도 또 개발자로서도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었고 앞서가는 사람이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살아 그의 타계가 더 아프다" 고 하며 "신해철과 좀 놀고 있어라. 또 보자"라고 말하며 임창수에 대한 애틋함과 슬픔을 전했다.